관리 메뉴

최지은 기자의 세상과 소통하기

동원글로벌익스플로러 5기 심사를 마치며 본문

카테고리 없음

동원글로벌익스플로러 5기 심사를 마치며

소교의 행복코칭 2016. 5. 3. 15:27
반응형

 

동원글로벌익스플로러 5기 심사를 마치며

                                               

                                                                interview by 동원

 

 

1)1기부터 5기까지 심사위원으로 계속해서 참석해주고 계신데요. 그 소감이 어떠신지요?

기대, 설레임, 아쉬움, 감탄, 감동, 따뜻함......

질문을 받으니 이런 감정 단어들이 마구마구 떠오르네요.

우선 5기까지 학생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벚꽃이 필때 즈음 되면 기대되고 설레어요. '아 이제 동원글로벌 익스플로러(이하 동원글플 )시즌이구나. 어떤 학생들이 지원할까.'

근데 막상 보고서를 읽다보면 아쉬움도 들어요. 꿈이란 것은 아직 꾸지도 못한 학생들, 해외 여행 한번 하고 싶어 지원하는 학생들, 인터넷만 주루룩 검색하고 대충 짜집기 해 올린 학생들이 눈에 띄거든요. 물론 보고서의 진정성 만으로도 '감동과 감탄'하게 되는 학생들도 있어요. 이런 팀들은 직접 만나고 싶어서 면접이 무척 기대되지요.

동원글플 2기부터는 이전 기수 중 몇몇 분들이 시간을 내어 행사 초기부터 끝날 때까지 종종 함께 해요. '한번 합격해서 다녀오면 끝'이 아닌 오랜 동안 동원글플과 함께하는 팀원들을 보면 마음이 따뜻해져요. 벌써 5년이 지났으니, 이젠 각자 직장을 다니고 사업을 하고 대학원에 가고 각자의 꿈을 위해 다른 위치에 있어요. 하지만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고 성장하는데 힘이 되어 주는 이들을 보면 저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져요. 뭐랄까 자식 키우는 엄마마음? (^^;;)

  

 

 

 

2) 이번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5기 대원 선발에 가장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어떤 부분인지요?

'꿈과의 연관성'입니다. '이 학생들이 어떤 길을 걸어왔고 어떤 방향성을 갖고 있으며, 현재 어디에 있는가'를 주로 관심있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동원글플이라는 징검다리가 팀원들 앞에 놓여졌을 때 정말 힘이 되어줄 수 있을까를 고려합니다. 여기 두 팀이 있다고 가정해 보죠. 한 팀은 동원글플이 '하나의 또 다른 재미와 새로운 경험'으로 주어집니다. 다른 한 팀은 '간절한 만남과 의미있는 경험'으로 다가옵니다. 전자와 후자 누가 꿈과의 연관성이 더 클까요. 사람들의 마음은 다 통하는 것 같아요. 아무리 감추려고 해도 의도는 드러나게 되어 있더라구요.  

또 하나는 '진정성'입니다. 서류만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더라도 만나보면 보이지요. 얼마나 진지하게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하고 살아 왔는가가 드러나요. 탐방 보고서대로 다녀오면 그 팀이 원하는 것을 못 얻고 돌아올 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보내 드리는 팀이 있어요. 가서 본인들이 생각했던 것과 다를 지라도 부딪치고 느끼고 오면, 생각을 정리하고 꿈꾸는데 도움이 될 거라는 믿음에서죠

 

 

3) 지금까지 어떤 팀이 가장 기억에 남으세요?

각 기수마다 여러 이유로 기억에 남는 팀들이 있습니다. 그 중 굳이 한 팀을 꼽으라면 '4기 평등한 교육'팀을 들고 싶네요.

보고서를 읽을 때부터 면접할 때까지 너무 기대되고 어떤 분들일까 궁금했던 팀입니다. 삶의 스토리와 방향성이 '반드시 보내 주고 싶은 팀'으로 점 찍어 놓기에 충분했지요. 보고서에 별표를 몇 개씩 그려놓고 '기대되는 팀'이라고 써 놓았어요. 면접 역시 기대했던 바와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열정적인 눈빛과 태도, 진정성이 묻어 나왔지요. 탐방을 다녀오고 나서 팀원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생겼는데, 꿈이 좀 더 구체화 되었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했다는 내용에 제 가슴이 벅차올랐더랍니다. 오래도록 응원하고 축복하고 싶은 팀입니다.    

 

 

 

4) 학생들이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를 준비 할 때 어떤 부분을 유의해야 할까요?

동원글플은 왜 학생들을 지원해줄까요? 이를 먼저 이해하시면 준비하실 때 도움이 되겠지요.

동원글플은 '내가 꾸는 꿈에 다가 가기 위해 꼭 그 곳을 방문하고 꼭 그 사람을 만나는 것이 필요한데 그곳이 해외여서 많은 비용이 드는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마련되었어요. 일종의 '기회균등 이겠네요.

가령 나는 건축설계를 통해 사람들이 각자의 가치관에 맞는 집을 지어주는 게 꿈이에요. 국내 건축가들도 만나고 조언도 얻었지요. 2년째 동아리 활동을 하고 공부를 하면서 아쉬움이 많았어요. 해외 ***에 있는 건축설계사 **와 그의 건축물을 보고 싶었어요. 책과 다큐멘터리 소개만으로는 와 닿지가 않았거든요. 게다가 정보도 별로 없어요.

이런 경우에 대해 탐방보고서를 써서 지원한다면 심사위원들은 그 학생의 간절함과 꿈과의 연결성을 이해하고 뽑아주고 싶겠지요

서두가 길었네요그럼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릴게요

 

첫째, 지원하기 전 자신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알아주는 시간을 보내세요.

탐방 보고서를 보면 처음부터 '절대 아님'으로 분류되는 학생들이 있어요. 먼저 주제가 없어요. 뭘 하겠다는 건지 요지를 알 수가 없는 거죠. "이 나라에 가서 이걸 보고 경험하고 오겠습니다" 가 전부에요. '그래서 뭘? 어쩌겠다는 거지요?'

이런 학생들은 조원들의 급조된 꿈을 바탕으로 탐방 보고서를 작성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아요.

본인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탐색이 없으셨던 분들은 좀더 자신과의 시간을 보낸 뒤 지원할 것을 추천 드립니다. 심사위원들은 자신이 누구인지, 뭘 해야 할지 모르는 여러분의 보고서를 보면 절대 선택해주지 않으세요.

둘째, 왜 꼭 그 나라이고 왜 꼭 여러분이어야 하나요?

면접을 보다 보면 '왜 그 나라를 가야 하나'에 대한 이유가 궁핍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냥 '남미'가 가고 싶어서 '유럽 여행을 꼭 한번 해보고 싶어서' 가 이유처럼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이기도 하고요

 

 

셋째 면접자신감은 그저 나오는 것이 아니지요. 작은 성공들이 모여 나를 믿게 되는 거에요. 최종 면접에서 발표하고 질의응답을 받을 때 유독 자신감이 없고 쭈뼛쭈뼛 하는 학생들이 있어요. 굉장히 안타까워요. 그런데 자신감으로 충만한 학생들이 있어요. 가만 지켜보면 그 친구들은 현재 자신의 꿈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노력해왔던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이미 스스로에 대한 그리고 꿈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는 거죠. 첫째 둘째에 대한 자신만의 답이 있다면 마지막 면접에서도 잘하실 수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동원글플은 매 단계별로 여러분의 성장을 응원하고 지원합니다. 준비하는 것 자체가 여러분의 꿈을 구체화하고 여러분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과연 내가 그곳에 가서 누구를 만나고 어떤 공간과 시간을 경험할지는 온전히 여러분의 몫입니다. 설령 1차에서 떨어지더라도 그만큼 여러분은 성장하신 겁니다. 최종에서 떨어졌다면 그 과정만큼 더 성장하신 거에요. 떨어뜨리기 위한 것이 아닌, 꼭 여기가 아니어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지원받고 응원 받을 수 있는 곳에서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죠. 그러므로 자신의 성장을 위해서 단계별 매순간 최선을 다하시길 바랍니다.

 

5) 마지막으로, 곧 선발될 동원 글로벌 익스플로러 5기 대원들에게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잘 다녀오세요.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아는 만큼 보입니다. 준비 잘하세요. 그리고 선발 되어서 탐방하고 보고서를 통해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이 끝이 아니랍니다.  1기부터 4기까지 자신의 꿈에 한발자국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전 세계를 다녀온 대원들 가운데는 탐방하고 온 뒤 자신들의 꿈에 큰 영향을 받은 분들이 있어요. 다녀와 봤더니 생각했던 것과 다른 점이 많아 방향을 전환하거나 확인을 갖고 해외로 진출하는 학생도 있고요. 그것이 유학이든 일이든 간에. 마지막으로 앞서 언급했듯 앞으로 함께할 6, 7기 이후 후배님들과도 함께 해주세요. 여러분도 더불어 성장하실 거라고 확신(!)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