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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카우치서핑 (13)
최지은 기자의 세상과 소통하기
잠을 편히 자야 여행도 즐거운 법. 소파와 침대 둘중에 무엇을 잠자리로 선택하겠는가. 기왕이면 다홍치마다. 아무리 사이트 이름이 카우치(소파)서핑이라지만 여행하는 내내 소파에서만 자기는 힘들다. 게다가 좁은 방 하나에서 주인의 코고는 소리를 들으며, 움직일때마다 눈치보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다. 그렇기에 머무는 집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머무는 집(공간)의 상태 1. 주인과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가 2. 방이 따로 주어지는가 3. 화장실은 공용인가 4. 냉난방 5. 청결 1,2는 카우치 정보(couch information)에 잘 나타나 있으므로 쉽게 알 수 있다. 3,4,5번은 호스트가 적은 방 상태의 상세정보와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간혹가다 집과 머무는 방의 상태를 제대..
카우치서핑 경험은 호스트의 연령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상대가 너무 어리거나 나이가 많으면 대화가 잘 안통하는 경우가 생긴다. 특히 어린경우는 상대적으로 나이를 더 먹은 내가 배려를 해줘야 한다. 가령 어린친구들은 음식을 집에서 잘 해먹지 않거나 할줄 모르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그 집안의 음식을 맛보기는 어렵다. 또한 집에 늦게 들어오거나 아침에 늦게 일어나기, 심지어 집에 안들어오기 등의 사건들이 벌어진다. 이런 상황에서는 호스트와의 대화시간은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지금부터 카우치서퍼의 연령대별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다. 카우치서퍼를 선택할 때 연령대는 크게 3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1. 또래 2. 연상 3. 연하 여기서 기준이 애매모호할 수 있다. 어디까지 또래로 보느냐에 따라 연상과 연하 기..
일언지하에 거절당했다. 그것도 Re: Dear Maurizio "너는 내 프로파일을 전혀 읽지도 않았어. 이런 방식으로는 밀라노에서 단 한명의 호스트도 찾지 못할 거야." well... you even didnt read my profile at all! in this way you will never find a host in milano. www.effemeridi.it/cs/noway.htm 라는 기분나쁜 메일로... 당황스러웠다. 억울했다. 난 그의 프로파일을 열심히 읽고 CS요청을 보냈는데..... 결국 수차례의 메일이 오가고 나서야 오해(?)를 풀고 인터뷰를 할 수 있게 됐다. 이탈리아 밀라노에는 이렇게 제멋대로인 '핫'한 남자가 산다. 바로 정열의 섬 시칠리아 출신 카우치서퍼 '마우리지오(5..
여행의인상 친절한 사람을 통해, 그 나라의 인상이 좋아질 수있다 여행하는 나라의 인상은 어떤 사람을 만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카우치서핑의 가장 큰 장점은, 친절한 사람을 통해 그 나라의 인상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카우치서퍼들은 친절하고 오픈 마인드의 소유자다. 그렇지 않으면 어찌 쉽사리 자신의 집을 타인에게 내어주겠는가. 내가 '아랍사람들은 친절하다는' 인상을 갖게 된 것은, '몸둘바를 모를 정도'의 친절을 받은 사람 대부분이 아랍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이스라엘은 불친절하고 재수없다'는 각골(!)된 느낌은 이스라엘 입국시 받았던 불쾌한 경험에서 기인한다. 이란 여행을 했다는 이유하나로 심사직원은 여권을 돌려주지않고 6시간을 입국심사대에서 기다리게 했다. 시내 중심으로 들어가는 버스가..
카우치 요청을 보내보자. 보낼 사람을 찾았다면 이름과 사진 사이에 있는 'Send CouchRequest to 이름'을 클릭하자. 이집트의 Fab Morat이란 친구에게 보내보자 카우치요청(couch request)을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상자가 뜬다. 좌측에는 카우치요청시 도착 날짜(Arrival Date)와, 떠나는 날짜(Departure date)를 기입하게 되어있다. 이 외에 카우치요청하는 인원수(혼자 도착하느냐, 친구와 같이 가느냐 등), 도착하는 방법(비행기를 타고 도착)도 알려주게 되어있다. 오른쪽에는 나에 대해 설명하는 상자와, 왜 집주인을 선택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 있는 란이 있다. 이 내용이 관건이다. 내용에 따라 손님으로 받을지, 거절할지가 선택될 수 있다. 집주인이 카우..
이번에는 카우치서핑 요청하기를 해보자. 1. 갈 곳의 지명 검색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여행을 갈 예정이다. 그렇다면 화면 상단 가운데에 있는 'where would you like to go?'란에 바로 Los Angeles를 타이핑하고 엔터 혹은 'surf'를 누른다. 만약 찾는 나라의 지명이 확실치 않다면, 나라 이름을 먼저치면 아래와 같이 상세 지명이 나온다. (United States 혹은 America 로 찾으면 아래와 같이 미국지도와 함께, 미국의 주가 옆으로 정렬되어 나온다. Los Angeles를 클릭하면 된다.) 2. 상세 정보를 통해 친구 선택하기 LA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빨간 줄로 그어진 곳의 숫자를 보자. 현재 LA에서 호스트로 등록되어있는 인원은 25,918명이다..
2회에 이어 카우치서핑 자기소개하기에 대해 알아보겠다. 카우치서핑 자기소개 화면을 보자. 별표는 '나의 이름' 그 아래에는 현재 나의 미션: 현재를 살기(Live right now)와 살고있는 지역이 나온다. 그 아래 왼쪽에는 'General Information'이 있다. 서퍼들이 나에대해 알기 쉽도록 기본적인 정보를 한눈에 보기좋게 요약해놓은 것이다. Couch available: maybe (집에 재워줄수 있는 여부는? 확실치 않지만 가능할 것도 같다) Couch requests replied to: 이것은 서퍼들이 나에게 '잠을 잘 수 있는지 요청'을 했을때 답변을 바로 바로 해줬느냐를 나타내준다. 100%였으나, 잠시 여행을 다녀오는 사이, 수많은 카우치서퍼들이 보내오는 요청을 체크하지 못해 일..
카우치서핑 질문지 by 대학내일신문 2011.12 ● 대상 : 최지은기자 A. 카우치 서핑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G. 카우치서핑 횟수는 얼마나 되나? 3년전, 중동여행을 하면서 6개월 이상을 현지인집에서 머물렀다. 이때 현지인들과의 접촉이 그 나라 문화를 이해하는데 최상이라는것을 알게 되었다. 2007년부터 귀동냥해서 알고있던 카우치서핑이 생각나 2010년 2월 가입을 했다. 그리고 그해 9월, 100여일간의 본격적인 카우치서핑 여행을 시작했다. 카우치서핑 횟수는 손님(guest)으로 19회, 주인(host)으로 3회. 100여일의 여행 중 크리스마스 주간 7일을 제외하고 모두 카우치서핑 친구집에서 머물렀다. (길에서 만난 친구 집에 머문 7일도 제외해야겠다 ^^;;) B. 아무래도 여자다보니까 위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