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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의 세상과 소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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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카우치서핑

2. 카우치서핑 소개

소교의 행복코칭 2011. 4. 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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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할때 당신은 주로 어디서 잠을 자는가?
호텔? 호스텔? 아니면 캠핑카나 텐트안?
위 넷 중에 하나가 답이라면 다른 질문을 해보겠다.
혹시 당신이 여행을 하는 이유가 다른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서인가?
만약 그렇다면
당신은 여행중에 관광지 상인을 제외하고 얼마나 많은 현지인과 접촉해 봤는가?
"..........." 

그 곳 사람들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삶을 엿보는 것은 다른 세상을 경험하기 위한 가장 쉬운 길이다.
하지만 사실 여행도중 이들과 마주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
스치는 사람 대부분이 또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일 뿐이다.

만약 당신이 호기심 많고, 현지인과 가까워 지고 싶다면, 여기 좋은 방법이 있다.
'여행하는 곳에 사는 친구네서 자기'다.
친구네라면 숙박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그 지역에 살고있기 때문에
여행책보다 더 친절하게 어디를 가고, 어디서 뭘 먹을지 알려줄 수도 있다.
만약 친구가 시간이 난다면, 나와 함께 하루이틀 함께 여행하는것도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여행지에 친구가 없는데 어떻게 친구네서 잔단 말인가.
바로 '카우치서핑 사이트(couchsurfing.org)'가 그 해결책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사이트지?
'카우치서핑' 번역 그대로 하자면 '소파(카우치/couch) 찾기'다.

사극을 한번 떠올려보자.
밤이 늦은 시각, 보따리를 맨 한 객이 기와집 앞에 멈춰선다.
"이봐라!"
"누구십니까?"
"지나가는 나그네온데 하룻밤 묵을 곳이 있겠소"

아녀자 홀로 있는 집이 아니라면, 대체로 그 나그네는 잘 곳을 마련하게 된다.
남는 방이 있다면, 따뜻한 마음의 선조들이 어찌 하룻밤 객을 마다하겠는가.

카우치서핑 사이트는 이와 비슷한 원리다.
집에 여유 있는 방이나 소파 등 잘만한 공간이 있고, 이 곳을 낯선곳에서 온 친구들에게 기꺼이 제공해 경험을 나누려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사이트다.
현지에 있을때는 타지에서 오는 사람들을 맞아줄 수 있고, 외국에 갈때는 그곳에 사는 멤버들에게
잘곳이나 현지 정보를 물어볼 수 있는 곳.
이것이 바로 카우치서핑이다.

카우치서핑의 철학은 "더 나은 세상 만들기"다.
그렇기에 이 사이트는 무료로 운영된다. 물론, 내가 원한다면 기부를 통해 사이트 운영자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도 있다.
카우치서핑 회원은 현재 250만명이 넘는다. 매주 2만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 사이트를 통해 낯선 친구집에서 잠을 잔다.
집에 여유공간이 없거나, 재워주는 것이 곤란한 사람들도 회원이 되고 이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을 통해서, 혹은 차한잔을 같이 마시며 얼마든지 친구를 사귀고, 정보를 교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이트내에는 다양한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얼마든지 동호회에 가입해 활동을 할 수있다.
여행을 하지 않더라도, 동호회를 통해 국내외 친구와의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어떤 절차를 밟아야 이런 유용한 사이트를 사용할 수 있을까?
그리고 낯선 사람 집에서 머물다니 위험하지는 않은가?

이 사이트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면 좀 더 상세한 설명으로 넘어가보자.

 

written by 智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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