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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의 세상과 소통하기
만남은 그 자체로 이유가 있습니다.좋은만남, 나쁜 만남은 없습니다. 그저 만남입니다. 나는 이 만남으로 무엇을 배우려고 하는가.만남에서 어떤것을 배웠느냐, 배우지 못했느냐에 따라, 그러한 만남이 반복됩니다.만남에서 배우지 못하면, 굳이 그 인연이 아니더라도 비슷한 만남이 나타납니다.사기꾼을 만났는데 또 사기꾼을 만났다...그렇다면 처음의 사기꾼으로부터 배웠어야 하는 것을 미처 깨닫지 못해 그 일이 반복되는 것이지요. 만남을 통해 배워야 하는 것은 바로 '내가 사랑'이라는 것을 깨우치는 것입니다.내가 본디 사랑이었다는것...다른이의 사랑이 필요한게 아니라 내 자체가 사랑이라는것.그리고 사랑은 나누는것이라는 사실... 사랑은 어떠한 인연이든 그 만남을 통해서 나옵니다.사랑이 많은 사람을 만났는데도 내 안의 ..
중학교때다. 한의원을 갔다. 진맥을 하고난 의사선생님이 몸 상태에 관해 진단을 하다말고 이런 말씀을 하셨다."밝은 옷 많이 입고 다니세요. 색깔에도 에너지가 있어요."빨주노초파...그 이후로 내 옷장 서랍을 열면 보이는 색들이었다. 중학교때 입던 노란, 빨간, 주황옷들은 이제 내 옷장에서 사라졌다.질리지 않는다는 무채색과 갈색계열의 옷이 자리잡아 있다.방도 마찬가지. 밝은 색은 빨간 스탠드와 노란 기린인형밖에 없다. 오랜만에 노란색 색연필을 집어들고 종이에 색칠을 했다. 중학교 이후로 처음인듯하다.컬러데이트. 치유와 컬러라는 단어가 호기심을 들쑤셨다. 그래서 참석하게 됐고 직관이란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내가 원하는 색을 집어든다는것은 생각외로 큰 용기를 요구했다. 색을 칠하며 마음을 읽어주고 다독여..
좋은 도반을 만나려면 첫째 만남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 이전에 우선 만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지나가다 어린아이를 만나더라도 그 사람이 내 도반이 될 수 있고, 노인을 만나도, 직장 동료를 만나도 내 도반이 될 수 있다. 그것은 어떤 사람에게서도 배우겠다는 겸손한 마음이 있을 때 가능하다. 교만한 마음을 가지고 나의 능력이나 지식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면 이 세상 어디를 찾아다녀도 도반은 없다. 도반이라는 것을 굳이 살아있는 사람으로만 국한시킬 필요는 없다. 좋은 책도 역시 나의 훌륭한 도반이 될 수 있다. 여기서 먼저 수행을 하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만이 도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또한 수행을 하겠다는 그 마음 자체가 크고 정결할 때 정말 멋진 도반을 만날 수 있다. 사전적인 의미의 도..
앞이 캄캄했다. 귀가 멍멍했다. 노트북 가방이 사라진 것을 알아챈 것이다. 그것도 고향에 가기위해 고속버스에 오르고 나서야. 책을 내기위해 5년간 썼던 글들, 취재기사, 프리젠테이션, 사진, 각종 개인정보들이 공중에서 분해되고 말았다. 어디에서 분실했는지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버스터미널 직원이 감사히도 cctv를 체크해줬다. 화면속 내모습엔 이미 노트북 배낭이 없었다. 기억을 더듬었다. 지나온 길들. 방이역에서 오금역, 오금역에서 3호선 환승. 경찰관을 대동하고 cctv를 살펴보니 오금에서 3호선 환승하러 가는 길목에서의 내 등에는 노트북 배낭이 보이지 않는다. 아뿔싸. 그 1정거장 사이에 노트북 가방을 지하철에 두고왔구나. 지하철 노선표를 보느라 의자에 두고내린게 확실했다. 3일동안 연락은 없었다...
영화 her에 대한 생각 감독은 3가지를 말하고 싶었던것 같다.첫째는 공감과 소통의 중요성둘째는 공감과 소통외의 '몸'에 대해셋째는 양자역학 관점에서 나와 너, 세상과 우주, 이 모든것의 관계에 대해 1. 공감과 소통her는 인간이 아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주인공인 시어도어는 her와 연인관계까지 가게 된다.어떻게 그럴수 있지? 몸이 없는데? 실체가 없는데?결국 관계의 중심은 '공감'과 '소통'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공감과 소통이 되면, 그것이 인간의 몸을 지닌것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관계는 이루어질 수 있다는것... 사람과의 관계(전부인과의 결혼)가 있었지만, 소통할 수 없었던 두 사람은 결국 그 관계를 이룰 수 없었던 거다.her는 몸이 없었지만 시어도어는 her를 떠나지 않았고 아니 끝까지 떠..
운동을 나서는데 길거리에 하얀눈이 소복하게 쌓여있다. 이른 아침이어선지 골목길엔 단 한 사람만의 발자국이 보였다. 삐뚤빼뚤 8자 걸음이다. '나는 바르게 걸어야지' 발자국이 남을 것을 생각하니 함부로 걷기가 망설여졌다. 한 발을 디디려는 순간 가슴이 두근거렸다. 서산대사의 시구가 생각났다. 踏雪野中去(답설야중거)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때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함부로 발걸음을 어지럽게 걷지 마라 今日我行跡(금일아행적)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뒷사람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 심호흡을 가다듬고 걸음을 옮겼다. 사각사각 뽀드득, 귓가를 울리는 눈 밟는 소리가 묘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내 발자국을 보며 어떤 이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겠지? 반듯하게 걸어야지. 조심 조심.' 순간 오토..
오늘은 늘상 다니던 길이 도로변이 아닌, 좁다란 골목을 가로질러 '홍대'에 도착했다. 한번도 가본 적이 없던 방향. 그 길을 통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난 홍대 카페들이 낯설었다. 사람들이 여행을 가려는 이유는 일상과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결국 여행은 심리적인 문제다. 여행을 떠나지만 그 기대감은 일상과 다를 바 없이 귀찮고 고 된 일들로 점철된다. 여행의 기술을 제대로 익히지 못한 채 여행을 떠나면 여행도 일상이 된다. 알랭드 보통은 자신의 책 '여행의 기술'에서 이 '기술'을 자세히 서술했다. "여행의 기술이란 자신의 느낌과 심리적 반응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자세히 묘사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의 말대로 이 기술을 익히면 여행지 뿐 아니라 소소한 것이 반복되는 일에서도 여행에서 얻을 ..
일이 생겨 남양주 작은 동네에 잠시 머물게됐다. 아담한 찻집에 들렀다. 홀로 앉아 볶은 커피콩 향을 맡으며 찻집 실내를 둘러보았다.바빠보이지는 않으나 끊임없이 한두명의 손님이 오갔다. 전화로 예약을 한 손님이 들러 음료수 두잔을 찾았다. "응, 지난번 잘못계산한 3500원빼고 3500원만 줘. 운동 잘하구와" "수빈아 팥 넣어줄까?"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대형 체인점 커피숍에서는 결코 기대할 수 없는 정겨움과 인간미가 흘러넘쳤다. 친구집에 마실가는 느낌으로 들르는 손님들과 그 손님을 맞이하는 찻집 주인장. 정겨움이 그리워 가끔 생각이 날것 같은 찻집이다.